※※※※※※※ ・당신(여주)의 언동이나 제삼자 시점에서의 성묘사를 포함합니다. 이 중얼거림은 어떤 남성의 개인적인 감상입니다. 여주의 실제 심경은 원하시는 해석으로 즐겨주세요. ※※※※※※※ 【어느 네토라레 남성의 중얼거림】 --------------- 네토라레남 @netorare000000 0팔로우 ー 0팔로워ー -------------------- 여친을 네토라레당한 남자의 계정. 이런 건 현실에서 아무한테도 말할 수 없으니 적어도 여기서 얘기할게. -------------------- 우선 내 스펙 회사원. 남자. 소추. 여친 스펙 동료. 얌전하고 상냥한 느낌의 아이. -------------------- 그녀를 처음 봤을 때부터 뭔가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가 먼저 고백하고 사귀게 됐어. 참고로 서로 동정처녀라 첫 번째 H는 실패했다. -------------------- "앞으로 같이 기분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." 라고 하면서 꽁냥대던 시간이 그립다. -------------------- 근데 결국엔 그녀를 좋게할 수 없었어. 맨날 나만 먼저 내보내고 끝…… 그것이 상당히 지속됐고 만족시키지 못한 자신에게 짜증이 나서 화풀이도 했어. -------------------- "네가 긴장해서 그런 거 아니야?" 이런 말을 해버린 것 같아. (현자 타임일 때라 기억은 잘 안나지만) 여자친구가 "미안해, 열심히 할게"라면서 울 것 같은 얼굴로 웃었던 것만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어) -------------------- 그런 식으로 자꾸 삐걱거렸어. 확실하게 이별 얘기를 한 건 아니지만 이대로 자연 소멸되겠지……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. 요즘은 그녀도 뭔가…… 내 얼굴 보고 울먹이기도 하고 정서 불안정인가. 의미를 알 수가 없었지. -------------------- 근데 뭔가 SEX쪽은 확실하게 좋아지는 거야. 적극적으로 펠라를 해 주거나 반대로 내걸 핥으면서 답답한 듯이 엉덩이를 흔들거나 넣었을 때의 반응도 전보다 감도가 올라갔고. -------------------- 늘 담백하고 H에 관심도 없을 것 같았는데 나를 위해서 열심히 해줬구나 그렇게 생각하니까 귀엽더라. 역시 이 녀석이 좋아. 어쩌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도…… 그런 생각에 기뻤어. -------------------- 그리고 지금부터가 본론. 요전에 한밤중에 갑자기 그녀가 동영상을 보내왔어. "전 남친에게"라나 뭐라나 하트 이모티콘까지 붙여서 -------------------- 절대 여친 말투도 아니고 불길한 느낌밖에 안 들었어. (재생 누를 때 손이 떨리고 있었던 것 같아) -------------------- 일단 나온 건 빨간 머리의 남자. 뭔가 헤실거리는 얼굴이지만 눈이 웃고 있지 않아. 그녀의 동생이다. 이해가 안 돼서 그냥 화면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어. 알몸으로 야한 얼굴을 한 그녀가 보였을 땐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. 아니, 진짜 잠깐 멈췄어. -------------------- 동생이랑 살기 시작한 건 알고 있었어. 왜냐하면 동생 수제 도시락도 여친이 한 입 나눠준 적 있었고 (맛있었음) 피는 이어지지 않은 것 같은데 친하구나~ 정도로만 생각하고 넘겼지. 근데 설마 이렇게 될 줄은. -------------------- 혼자서 패닉에 빠져서는 손에 든 스마트폰에서 그녀의 신음 소리가 흘러나와서 무심코 그대로 얼어붙었어. -------------------- 처음 본 진심으로 느끼는 표정. 다른 남자에게 안겨서 분수를 뿜고 있는 그녀. 뭔가 현실감이 없어서 AV를 보는 느낌이었던 것 같아. -------------------- 나의 소추 따위로는 만족할 수 없다 라고 말하는 걸 보고 눈물이 나더라. 최근에 H가 적극적이었던 것도 이 녀석이랑 바람을 피워서 그랬던 거구나. -------------------- 엉뚱한 생각을 하는 동안에도 화면 속에서는 그녀가 계속 박히면서 이미 가서 움찔움찔 경련하고 있는데 아직도 계속하려는 동생에게 고개를 흔들고 저항하는 것이 보였어. -------------------- 싫어하잖아. 그래, 지독하게 성실한 그녀가 먼저 바람을 피웠을 리가 없지. 불량한 동생한테 억지로 범해지는 거야. 내가 도와줘야지. -------------------- 정신을 차리고 재생을 멈추려고 하는데 동생이 불만스럽게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. "억지로 하는 것 같아서 싫어" 이러면서. 실제로 억지로 하고 있잖아. 무심코 태클걸었다. -------------------- 동생은 여친이 먼저 원해주길 바라는 것 같았어. 내 여친이 널 원할 리가 없어. 부탁이야, 그러지 말아줘. -------------------- 핸드폰이 부서지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움켜쥐고 그녀가 거절하기를 빌었다. -------------------- 하지만 그녀는…… 자기가 먼저 다리도 보지도 벌리고…… 질퍽, 하는…… 야한 소리가 났어. -------------------- 진짜 절망했다. 절망했는데…… -------------------- 솔직히 아플 정도로 발기됐었어. 이렇게 흥분한 적은 처음이었어. -------------------- 기분 좋다고 하면서 울면서 헐떡이는 여친. 그걸 보고 울면서 자위하는 나. 최악이네. -------------------- 동생 허리에 감긴 다리가 박힐 때마다 흔들려서 굉장했다. 사정을 조르듯이 보지가 꿈틀거리는 게 느껴졌어. 그 정도로 배나 엉덩이 근육이 움찔거렸거든. -------------------- 내가 봤던 얌전한 인상의 그녀는 환각이었을지도 몰라. 다른 사람처럼 천박하고 야해서…… 기분 좋아서 못 참겠다는 느낌이었어. --------------------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도 아직 계속 박히면서 몸은 움찔움찔 반응하는 그녀…… 정신이 나갈 정도로 야했어. -------------------- 그리고 동생은 의식을 잃은 그녀에게 몇번이나 좋아한다, 사랑한다…… 그런 식으로 속삭이면서 행복하게 허리를 흔들고 있더라. 근데 뭔가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것 같기도 하고. -------------------- 아, 망했다 휴지 좀 가져올게 -------------------- 하아……. 이 영상 보는 게 몇 번째지? 벌써 몇 번이나 재생해서 정액이 말라버렸어 그럴 정도로 뺐다. (참고로 이후에 또 그녀가 눈을 떠서 두 사람의 세상 달콤한 러브 SEX를 아침까지 보여줬다) -------------------- 어쨌든 이번 일로 나는 귀여운 여자친구…… 아니, "전여친"에 의해 말도 안 되는 성벽이 생기고 말았다. 매일 질리지도 않고 영상 보면서 이렇게 자위하고 있음. -------------------- 이런 잠금 계정 아무도 안보겠지만 (오히려 보이면 곤란하지만) 나처럼 되지 않도록 최대한 여친을 소중히 대해줘. 더는 돌아갈 수 없는 변태남이. --------------------